[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화암리에 있는 산.

[명칭유래]

산 이름의 한자 표기를 풀어 보면 ‘사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솟아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물난리가 났을 때 많은 비가 내려 산의 정상부만 접시모양처럼 남고 나머지는 모두 수몰되었다고 한다. 사우앙산의 발음이 변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우랑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연환경]

남쪽에 목벌동, 서쪽에 충주댐을 사이에 두고 종민동 계명산[775m]이 있고, 북쪽은 400m 고지이다. 동북쪽에 부대산[627m]이 있으며, 부대산 동쪽에 주봉산[542m], 부대산 남쪽에는 약 400m 고지가 있다. 부대산 남쪽 비탈면의 한쪽 개천은 낭골마을을 지나면서 서쪽으로 흘러 사우앙산 북쪽 계곡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들고, 다른 한쪽 개천은 남쪽으로 흘러 화암리 원화암을 거쳐 하화암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낭골마을 북쪽 뒷산에는 고갯마루가 평평한 금당재가 있고, 별남기마을(일명 양목마을)에서 동량면 손동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덧재(일명 별남기고개)가 있다. 꽃바위마을 앞에는 꽃바위 여울(일명 화암탄)이, 꽃바위마을에서 목벌동으로 건너가는 곳에는 꽃바위 나루터(일명 화암진)가 있다.

[현황]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사우앙산 남한강 주변에 있던 화암리의 개여울(일명 포탄, 또는 기여울), 꽃바위 일부, 마기실(일명 마의실), 물가 등의 자연마을이 수몰되고 별남기마을만 남았다. 충주호 맞은편에는 계명산자연휴양림과 충주댐 관리사무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동량면 조동리에서 남서쪽의 충주호 변을 따라 충주댐·충주선착장·화암리·포탄리·서운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사우앙산 남쪽에 꽃바위관광농원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