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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0006
한자 土壤
영어의미역 Soil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집필자 조헌

[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암석이 풍화된 물질이 유기물과 혼합되어 지표면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층.

[개설]

토양은 암석이 풍화되어 광물질화되는 과정에 놓여 있는 물질로서 공기·물·생물 등의 작용으로 부식된 것이다. 여기에는 암석이 제자리에서 풍화되어 토양화된 정적토와 풍화물이 이동·퇴적된 충적토로 구분될 수 있다. 토양은 식생과 농업의 기본적 요소 중 하나로 인간 생활에 중요한 관련성을 지닌다. 충주 지역은 산지에는 갈색삼림토, 구릉지에는 사질양토(沙質壤土)가 많아 농업은 물론 특히 일조량과 양호한 배수조건을 필요로 하는 과실의 재배에 유리하다.

[분포]

토양은 기후·식생·지형·암석을 기반으로 하는 모재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충주 지역은 선캄브리아 편마암부터 고생대 퇴적변성암류, 중생대 화강암과 신생대 충적층 등 토양 형성에 있어서 다양한 모재 분포 양상을 보인다. 대체로 화강암과 편마암 등이 풍화된 사질토양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산지 완사면이나 구릉대를 중심으로 분포하여 양호한 배수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남한강 유역 양안에는 하천에 의해 이동·퇴적된 충적토가 범람원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특히 금가면 오석리, 중앙탑면 장천리 일대의 토양은 범람원의 자연 제방 상의 충적층을 모재로 발달한 갈색 충적토가 발달한다. 자연 제방은 하부층 퇴적물이 하천의 측방 퇴적에 의한 사력층으로 되어 있고, 상부층은 수직 퇴적에 의한 모래와 실트 등의 세립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다.

장천리 일대 부둑골늪이나 번늪 등 배후 습지의 지표 물질은 주로 점토와 실트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 산간 계곡 분지는 대부분 정적토의 산성 사질양토로서 비옥하지는 못한 편이며, 여름에 집중 호우로 인해서 토양의 유실이 많다.

[특징]

충주는 편마암과 옥천계 퇴적변성암 산지가 주변에 원형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내부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구릉대와 저습지로 구성된 분지로 이루어진 곳이다. 한반도 중부 내륙 평야대에 위치한 상황은 일교차가 심한 내륙 기후를 만들었으며, 사질양토로 이루어진 구릉의 비중이 높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이 일교차가 큰 기후 환경에 배수 조건이 양호한 토양 환경은 충주가 사과의 명산지가 된 배경이 되었다. 충주분지 내부 저습지를 중심으로 한 벼농사 이외에도 복숭아·담배 등 밭농사의 비중이 적지 않은 점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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