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의 기압 변동으로 일어나는 대기의 흐름.
[개설]
청주시는 내륙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남부를 제외하고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탁월풍이 적고 풍향도 뚜렷하지 않다. 바람의 피해가 적어 무풍 지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풍향과 풍속에 변동을 가져오는 계절적인 특색이 나타난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지배를 받아 주로 남풍과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많이 불고, 가을과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많이 분다. 북서풍은 주로 10월에서 3월까지 불며, 남서풍은 4~8월에 불어온다. 1년 동안의 평균풍속도 1.8㎧로 전반적으로 바람이 약한 편이다. 이는 내륙 분지라는 청주의 지형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계절별로는 습도가 낮은 봄철에 바람이 강하고, 우기인 여름철에 바람이 약하다.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은 1년에 3.1회 정도이지만 내륙 분지인 청주의 피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청주의 연평균 해면기압은 1017hPa이며,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기압이 낮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기압이 높다.
[특성]
1991년부터 2023년까지의 풍향별 관측 횟수의 백분율을 보면 정온 비율은 12.4%이고, 북풍이 4.7%, 북북동풍이 5.1%, 북동풍이 4.0%, 동북동풍이 1.8%, 동풍이 1.7%, 동남동풍이 1.8%, 남동풍이 3.6%, 남남동풍이 5.2%, 남풍이 4.5%, 남남서풍이 4.4%, 남서풍이 5.5%, 서남서풍이 8.8%, 서풍이 10.6%, 서북서풍이 11.8%, 북서풍이 9%, 북북서풍이 5%이다. 전반적으로 동풍 계열의 바람이 약하며, 1월에는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4월에는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7월에는 남풍 및 남서풍 계열이, 10월에는 다시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가장 많이 분다.
1991~2020년까지 30년 동안 최대풍속의 계급별 출현 일수를 보면 13.9㎧[보퍼트 풍력 계급 7] 이상이 11회, 8㎧[보퍼트 풍력 계급 5~6] 이상이 381회, 3.4㎧[보퍼트 풍력 계급 3~4] 이상이 2,472회, 그 이하가 791회이었다.
[기압의 변화]
청주의 연평균 해면기압은 1017hPa이다. 월평균 해면기압은 1월에 1025.3hPa, 2월에 1023.4hPa, 3월에 1020.6hPa, 4월에 1015.8hPa, 5월에 1012.1hPa, 6월에 1008hPa, 7월에 1007hPa, 8월에 1008.5hPa, 9월에 1013.9hPa, 10월에 1019.9hPa, 11월에 1023.7hPa, 12월에 1025.5hPa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기압이 낮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기압이 높다.
[계절별 바람의 특성]
청주는 내륙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바람이 약한 편이다. 월별 평균 풍속을 보면, 1월이 1.6㎧, 2월이 1.9㎧, 3월이 2.2㎧, 4월이 2.4㎧, 5월이 2.2㎧, 6월이 1.9㎧, 7월이 2.0㎧, 8월이 1.9㎧, 9월이 1.7㎧, 10월이 1.5㎧, 11월이 1.6㎧, 12월이 1.5㎧이다.
[바람의 극값]
1971년부터 2020년까지 순간 최대 풍향 풍속의 극값은 1999년 8월 3일의 32㎧[남풍]이었고, 2위는 1987년 8월 9일의 28.6㎧[남남서풍], 3위는 1974년 2월 25일 27.5㎧[북서풍]이었다. 최대 풍향 풍속의 극값은 1972년 7월 26일의 23.3㎧[남풍]이었고, 2위는 1989년 8월 30일의 18.3㎧[남남서풍], 3위는 1972년 5월 27일의 18㎧[북동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