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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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業 |
영어음역 | nongeop |
영어의미역 | agricultur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집필자 | 류승철 |
[정의]
토지를 이용하여 동식물을 길러 인간에게 유용한 생산물을 얻어내는 경제활동.
[개설]
청주지역의 연평균기온은 섭씨 12.7℃로 월평균 기온을 보면 8월이 24.1℃로 가장 높고, 연중최저는 1월로 2.9℃이다. 또한 연평균 강우량은 1,290㎜로 그 중 60%가 벼의 생육기간인 6~8월 장마기에 많은 비가 내린다.
[경지면적의 추이]
경지면적의 추이를 [표 1]에서 보면 청주시는 충북 도청소재지로서 총면적 14,182㏊ 중 1961년 23개동에 농경지가 4,082㏊이나, 20여년이 지난 1980년에는 2,118㏊(논 1,199㏊, 밭 917㏊), 1983년 청원군 강서면 외 13개리(편입면적 49.8㎢)가 청주시로 편입되어 4,272㏊(논 2,623㏊, 밭 1,649㏊)로 2,000㏊가 증가하였다.
[표1]청주시 경지면적 현황(단위:㏊)
이후 봉명동, 신봉동, 향정동의 택지와 상업지구의 도시개발로 1990년초까지 170㏊가 감소하여 4,100㏊였으나 1987년 강내면 정봉리 외 3개리, 1990년 북일면 주중리 외 14개리가 다시 청주시로 편입되어 200여㏊가 증가한 4,381㏊(논 2,804㏊, 밭 1,296㏊)였다.
그러나 1990년대 청주시로 유입되는 인구 증가에 따른 계속적인 택지개발로 현재에는 180㏊가 줄어든 상태이며 앞으로 강서지구, 성화지구, 개신지구, 율량지구의 택지개발로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
시설하우스 면적은 국민소득의 증가로 채소와 과채류 소비가 점차 증가되어 자연적으로 도시근교농업의 발달과 같이 면적이 점차 증가 되었으며 영농방법 또한 토지·노동·기술이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게 창출되는 시설채소농업과 포도(비가림시설)재배, 화훼, 버섯농업은 확대 발전되는 추세이다.
도시개발과 외곽도로 신설로 도시인근에 있던 시설하우스는 도시개발외곽지역으로 이동, 조성되어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산미분장동의 분평동 시설채소재배단지는 도시개발로 당초 20㏊에서 5㏊로 감소하고 종사호수도 30여호에서 8호로 감소하였다.
[농업인구]
2003년도의 농가인구는 14,316명으로 총인구의 2.3%에 불과한 실정이고 도시인구에 비해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취약하나 전국의 도시농촌지역으로서는 차지하는 규모가 많은 편이다.
호당 경지면적은 1970년 0.78㏊이였지만 청주시 인접지역의 농경지가 대규모로 편입되고 농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2003년에는 1.13㏊로 증가되었다.
경지규모별 농가호수를 보면 아직도 상당한 농가가 소규모 영세농가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영농기계화로 벼농사 중심의 농가에서는 경지규모의 대규모화가 진전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시설채소 및 화훼를 재배하는 농가가 급증하여 경지가 세분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농가호수]
청주시의 농가호수 및 농가인구현황을 [표 2]에서 살펴보면 1970년 말 농가인구는 19,666명으로 전체인구 159,287명의 12.3%였으며, 농가호수는 3,142가구로 총 26,667가구의 11.8%으로 농업보다 공업과 제조업의 비중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표2] 농가호수 및 농가인구현황
※ 전업 (專業) : 농업을 생계의 기본으로 하는 농가.
※ 1종겸업 (1種兼業) :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타업을 종(從)으로 하는 농가.
[영농의 변천]
청주지역은 본래 도청소재지로서 1980년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도시개발이 이루어졌으며, 그 이전에는 소규적으로 도시개발이 이루어져 농업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았으며 도시지역의 팽창으로 도시인접지역의 편입된 지역은 거의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지역이 많았다.
1970년대 이후 재배작물이 벼와 보리에서 영농방법의 다양화와 도시와 인접된 관계로 원예작물 재배에 점차 눈을 돌려 고수익을 추구하는 농사가 점차 증가하였다.
전통적인 오일장인 육거리시장 등 재래시장을 통하여 청주는 물론 청원지역 생산 농산물이 거래되었다.
1970년 초까지만 해도 농사는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였고, 경운기나 분무기, 탈곡기 등을 이용한 농기계는 전체농가의 7%정도만 보유한 실정이었으나 2005년 현재는 영농현대화의 추세에 따라 전농가의 기계화율이 99%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1996년도부터는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다용도 농기계가 증가되면서 분무기나 탈곡기 등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마을단위로 기계화영농단, 위탁영농회사 등 영농조직을 구축하여 영농기계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농산물 수급현황]
농업생산물 수급현황을 보면 2003년도 현재 식량작물은 4,476㏊에서 14,411M/T이고, 이 중 미곡이 2,746㏊에서 12,464M/T, 두류 164㏊에서 250M/T 및 서류가 57㏊에서 1,231M/T이며, 채소류는 과채류가 91㏊에서 4,761M/T, 엽채류 60㏊에서 3,043M/T, 과실류가 142㏊에서1,670M/T, 근채류 39㏊에서 1,652M/T, 조미채류 115㏊에서 715M/T이 생산되었다.
특용작물로는 참깨30㏊에서 17M/T이 생산되었으며 그 외 기타작물은 값싼 농산물의 수입으로 가격경쟁력을 잃고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반면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화훼와 느타리, 표고버섯의 재배농가와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근교농업]
청주시는 충북에서 가장 일찍 근교농업을 시작하여 1976년에도 시설하우스 488동 8.1㏊(내덕, 율량, 사천 0.2, 사직, 사창 0.1, 용암, 용정 0.3, 산남, 미평, 수곡 6.6, 봉명, 송정 0.2, 운천, 신봉동 0.7)가 보급되어 시설채소를 생산하는 도시근교농업이 이뤄지고 있다.
1990년대에 이르러 본격적인 중소도시 형태의 도시근교채소 주산단지로 발전하였다. 엽근채류 다기작 지역인 송절동·원마루작목반과 지역특화채소로 육성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정봉동, 신촌동 채소작목반이 육성되었다.
2004년 3월 폭설로 인하여 청주시 시설하우스 보유 면적(123㏊)의 약 60%에 해당하는 면적이 전파 또는 반파되는 등 근교농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 때 상당수의 시설채소 농업인이 복구를 포기, 2005년 현재 청주시 시설면적은 110여㏊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업정책의 변화]
청주시의 농업분포 권역을 구체적으로 나누어보면 시설채소재배지역은 정봉권역·신촌권역·송절권역·분평권역로 경종(미곡)농업은 오근장권역·강서권역(신대·지동·신전·수의·휴암) 장암권역·장성권역의 큰뜰로 구성되어 있고, 축산권역으로는 월오권역·율량사천동 일부권역, 과수재배단지로는 용암포도 재배지역으로 구분하여 특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993년 농어촌 10개년 발전계획을 시작으로 북부지역은 미곡주생산단지로, 중부지역은 시설채소재배단지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또한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기계임대로 영농편의를 제공하고자 ‘농기계은행’을 운영하여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농기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농작업의 기계화를 촉진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농촌지도자 청주시연합회, 청주시 생활개선회, (사)한국농업경영인회 청주시연합회 (사)한국여성농업인회 청주시연합회, 청주시 4-H연합회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농촌지도자 청주시연합회는 1947년 4-H구락부 성인자원지도자로 농촌운동에 참여를 시작으로 1957년 농가새량부로 조직, 1973년 농촌지도자로 개칭하였다. 현재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4-H회는 1960년대에 새로운 영농기술 습득으로 잘사는 농촌 건설 활동을 목적으로 조직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미래의 후계농업인 육성으로 2000년대는 농촌사랑교육으로 학생회원을 조직, 육성하고 있다.
청주시 생활개선회는 1960년대 농업부녀자가 주축이 되어 조직되었으며 영양개선 사업과 농번기 단체급식소를 운영하였다. 2000년대에는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각종 취미와 과제교육으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50여명이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청주시연합회는 후계농업인 147명으로 조직되어 영농기반 조성과 미래의 영농을 위한 조직활동, 농업인 학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