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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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六-在來市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60-4[청남로2197번길 4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병무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및 남문로1가(南門路一街)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
[변천]
1950년 이후에 형성된 청주의 대표적 재래시장이다. 상설시장이며 일부에서는 5일장의 흔적인 2일, 7일장이 서고 있다. 시장의 역사는 남주동시장에 비해 짧으나 상권은 이를 앞지르고 있다. 육거리시장은 구 석교동 파출소 일대에서 북진하여 청주시의 간선도로를 따라 발전해 왔다. 주로 남북으로 발달했던 시장은 한국동란을 겪으면서 모양새가 바뀌었다. 즉 남북 축으로 늘어섰던 시장의 형태가 동서 축으로 이어지면서 바둑판식 시장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2005년 3월에는 두 차례의 화재로 점포 16개 동이 소실되기도 했다.
[현황]
농산물, 식료품, 특산품, 농기구, 건어물, 육류, 축산물, 수산물, 한약재료, 그릇, 의류, 혼수,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재래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팔고 사는 곳이 아니라 현대생활에서 잃었던 인정을 맛보는 곳이다. 재래시장은 값도 헐하고 그 지방의 풍물을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게 바로 기업형 매장을 이길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이다.
청주시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케이드 공사를 실시하였다. 시장 번영회에서는 대형 할인점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손수레(카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고 간선도로 변의 무질서한 노점상도 정비하였다. 아케이드 공사는 2002년 3월 9일에 기공하여 2003년 6월 23일에 준공, 총연장 715m에 걸쳐 있다. 노폭과 높이에서 소방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했고, 이에 대한 공사비는 35억원 (국비 20억, 도비 5.5억, 시비 9.5억)이 들어갔다.
2001년 육거리 시장에 4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1차로 건립한데 이어 2006년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상당구 석교동 125-88번지[청남로2189번길 26-1] 등 16필지 2650㎡를 매입해 89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제2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있다. 또한 각종 범죄·도난 방지를 위해 CCTV 64대를 시장에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시스템, 야간 경관 조명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청주 육거리 재래시장은 2007년 상인대학 운영을 통해 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 공용쿠폰제 실시, 원산지 표시 사업, 홍보책자 발간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김장김치 대축제, 추석 한마당 축제 등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갖고 있다.
청주 육거리 재래시장은 2006년 부터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하는 전국 시범시장으로 2년 연속 선정됐었다.
간선도로를 따라 우리나라 최고(最古), 최대의 돌다리인 남석교가 묻혀 있다. 일제가 ‘시가지 개정’이라는 미명아래 묻은 것으로 길이 80여m 달하는 이 돌다리는 오봉원년(五鳳元年:한나라 선제), 즉 박혁거세 즉위원년인 BC47년에 세워진 돌다리이다. 청주문화원과 청주 JC 등 시민단체는 해마다 시장 입구에서 남석교 모형을 만들어 놓고 ‘남석교 다리밟기’ 놀이를 재현하며 시민 안녕과 건강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