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전기 청주지방의 토호.
[활동사항]
용두사 철당간을 완성하였다. 철당간을 세울 것을 발원한 이는 김예종(金芮宗)이었지만, 그의 뒤를 이어 김희일(金希一)이 완성하였다. 30단의 철통을 주조했으며 60척의 당주를 세웠다. 김예종의 종형(從兄)이었으며 당대등(堂大等)·정조(正朝)의 직을 띠었으며, 단은어대(丹銀魚袋)를 하사받았다.
당대등은 뒷날의 호장이었으며, 정조는 7품에 해당하였다. 철당간을 완성하는 데 가장 기여한 단월이었으며, 직위도 가장 높았다. 당시 청주 토착세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