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14일 밤에 다리 위를 왔다 갔다 하는 놀이. 정월 14일 해가 지기 전 일찍 오곡밥을 먹은 후 인근 내[천(川)]에 놓인 다리 위를 왔다 갔다 하며 다리밟기[답교(踏橋)]를 한다. 다리밟기는 자기 나이와 같은 회수를 왕래하면 좋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내 다리 병이 나지 않고 튼튼하며 액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에는 보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