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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자리 향교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T02011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
집필자 현혜경

용연 우측의 큰 길을 건너오면 제주향교 지경에 도달하게 되는데, 제주향교에는 재미있는 풍수지리가 전한다. 용담동 노인회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예전에는 향교 터가 좋아야 출세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시대 향교 자리는 어느 자리보다 명당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제주향교도 향교 터를 여러 번 옮기면서 선비를 출세시키려 했었다는 것이다. 특히 향교 터가 어디에 자리잡았는지에 따라 배출되는 관직들도 달랐다는데, 제주향교의 경우는 장군대좌형(將軍對坐形)이어서 무과 급제자들이 많았고, 정의현(현 서귀포시 성읍)에 있는 정의향교는 문장투필형(文章投筆形)이어서 문과 급제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대정향교는 향교터가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이어서 문장이 뛰어난 선비들이 가장 많았음에도 과거 급제자는 전혀 내지 못했다고 한다. 대신에 풍수에 맞게 부자로 사는 선비들은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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