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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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翰京海岸路 |
이칭/별칭 | 성 김대건 해안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2738-3번지|신창리 616번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2738-3번지에서 한경면 신창리 616번지에 이르는 도로.
한경면 지역 내 여러 마을을 지나는 도로라는 뜻에서 한경 해안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경면은 우리나라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1821-1846) 신부가 라파엘 호를 타고 제주에 첫발을 디딘 곳으로 김대건 신부와의 인연을 기리는 뜻에서 2012년 12월 30일 ‘성 김대건 해안로’라는 명예 도로로 지정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북제주군에서 관광 코스 개발의 일환으로 절부암과 해안선을 연계하여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건립하였다.
한경 해안로는 길이 5,987m, 폭 10m의 왕복 2차선 도로이다.
한경 해안로는 한경면 신창 성당앞에서 시작하여 한경면 용수리 절부암과 해안선을 연결한 군도 3호선으로 건립되었다. 한경 해안로는 바람 길을 따라 흐르는 듯한 S자 모양의 도로와 해안 도로변의 방사탑과 포구, 아름다운 일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경면은 제주에서도 바람이 특히 센 곳으로 신창리에 풍차[풍력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제주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힘차게 도는 풍력 발전기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한경 해안로는 드라이브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한경 해안로를 따라 용수 포구에 도착하면 절부암이라는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절부암은 고씨 부인의 절개를 기리는 바위로 헤어진 남편을 그리워한 아내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절부암 옆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표착한 것을 기리는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이 있다.
제주도는 2010년부터 2015년에 걸쳐 ‘국가 자전거 도로 기본 계획’에 따른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한경 해안로의 고산-신창 구간에 ‘환상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