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신앙하는 전통 종교. 제주불교는 삼국 시대를 전후하여 제주 지역에 전파된 이후 고려 중기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다. 불교를 억압했던 조선 중기 이후에는 민간신앙과 혼재되어 이어져 내려왔다. 근현대에 들어와 다시 중흥기를 맞았고 현재까지 제주도의 대표 종교로서 뿌리 내리고 있다. 고려 시대의 불교는 국...
일제강점기에 제주의 불교를 발전시킨 승려. 본관은 화순. 속명은 이현(彛炫), 법명은 한수(漢秀), 법호는 이화(利化). 아버지 오인규와 어머니 김계진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에 태어나 주변에서 “훌륭한 불자(佛子)가 될 인물이다.”라고 했다 한다. 1914년 10월 15일에 해남 대흥사에서 안도월을 은사로, 박만하를 사미계사로 득도했다. 10년 후 다시...
제주 4·3 사건 때 활동한 승려. 이일선은 선운사에서 출가한 백양사 소속의 승려이다. 불교중앙학림의 학생 시절인 1920년에는 조선불교청년회 활동을 하였고 1922년 불교유학생학우회 체육부장을 했다. 1930년대에는 농촌을 부흥시키기 위한 사회 계몽 운동에 참여하였다. 1937년에 제주에 내려와 백양사의 서귀포포교소, 제주포교소, 제주중앙포교당과 정광사를 근거지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