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열이 한림읍 금릉에 살 때에는 마당은 아주 넓었고 방 2개, 마루, 부엌, 고팡이 있는 초가집이었다. 남편이 죽고 어린 자식들을 키우면서 물질을 하여 번 돈으로 1984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샀다. 고시열이 집을 설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지어진 집을 샀다고 했다. 처음 이사할 당시에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이사를 가고 5일장이 그 자리에 생긴다고 했었다. 5일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