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석기는 충혜왕의 서자로서, 1352년 충혜왕과 사기 그릇 장수인 임신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충정왕은 석기를 승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깎아 만덕사에 맡겼다. 하지만 원나라에서 석기를 소환할 것이라고 생각한 공민왕은 만덕사에서 석기를 데려왔다. 1356년(공민왕 5) 6월, 전호군 임중보가 석기를 왕으로 추대하기 위해 반란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 화천사(華泉寺)는 고려시대의 사찰이다. 이후 고려시대에 폐사되고 나서도 오석불을 조성하여 불법을 이어오며 절동산으로 불려왔다. 화천사 일대는 고려시대 사찰 터가 있는 곳으로 사찰이 폐사되자 마을 주민들이 오석불(五石佛)을 모시고 불법을 이어오다가 1912년 마용기가 만덕사(萬德寺)라는 사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