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5월 제주도 야체이카 책임자 강창보를 친구인 강병희(姜炳喜)가 일본 오사카로 탈출시킨 사건. 강창보는 신인회 간부이자 국제 공산당의 승인을 받은 조선공산당 당원이었는데, 제주청년연맹 활동을 하다가 1928년 8월 제4차 조선공산당 검거 때 김택수·송종현과 함께 체포되었다. 1931년 1월 4일 석방되어 제주도로 돌아온 강창보는 제주청년동맹이 직면하고 있던 침체...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1930년 협성청년회가 운영하던 노동 야학에서 제주청년동맹 회원 김두성(金斗性)·김일준(金日準) 등과 함께 마을 부녀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1931년 1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사망한 동향 출신의 항일운동가 한영섭(韓永燮)의 시신이 1월 19일에 도착하자, 제주청년동맹은 동지장(同志葬)으로 치루기로 하였다. 상가(喪家)...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전주. 양부는 이한구(李漢九)이며 부인은 장경렬(張璟烈)이다. 조선 말기 제주군수를 역임한 김창호(金昌鎬)의 생질로, 김창호의 아들 김정순(金正舜), 김정로(金正魯)와는 외종형제(外從兄弟) 사이이며 모두 항일운동가이다. 한림공립보통학교와 서울의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호세이대학교[法政大學校]를 졸...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1928년 제주청년동맹 화북지부의 활동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소년 단체에 대한 지원과 지도였다. 화북소년단의 단원들은 대부분 화북보통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1929년 5월 하순 화북보통학교 교사 문재순이 학생들을 강압적으로 대하자, 임삼호를 비롯한 제주청년동맹 맹원들은 학생들과 함께 교사 배척 운동을 벌였다. 1931년 2월 12일 화북보통학교...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1923년 구우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7살 때 한림소년회에 들어갔고 18살 때 한림청년회에 가입하였다. 한림청년회는 제주청년동맹 한림지부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1년 4월경 제주청년동맹 간부이자 공산주의 항일운동가 이익우(李益雨)의 지도를 받아 김경봉(金京奉)의 주도로 결성된 독서회에서 활동하였다. 독서회는 1932년 3월 이익우 등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