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2월 남로당의 주도로 감행된 남한 단독 선거 저지를 위해 벌였던 전국 총파업 사건. 1948년 1월 남북한 총선거안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 조선 임시 위원단[UNTCOK] 소속 대표들이 서울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시 유엔 조선 임시 위원단에게는 폭넓은 역할과 권한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행할 실질적인 권한은 없었다. 예상 가능한 남북한 총선거가 불가능해졌을 때 유...
일제강점기 해녀의 항일 투쟁을 주도한 해녀. 13세부터 잠수를 하였다. 하도강습소에서 하도리 출신 김순종(金順鐘)·오문규(吳文奎)·부승림 등으로부터 한글·산수·농민 독본 등을 배우면서 항일 의식이 싹텄다. 1930년대 일제가 해녀에 대한 착취와 인권 유린을 일삼자, 이에 항거하여 부춘화(夫春花)·김옥련(金玉蓮) 등과 함께 항일 투쟁에 앞장섰다. 1932년 1월 7일 세화리 5일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저어새과의 조류. 제주도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저어새과에는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2종이 알려져 있으며, 제주에는 2종 모두 관찰된다. 새 이름은 부리를 물 속에 담근 상태에서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행동에서 유래하였다. 몸길이는 74㎝이며, 여름 깃은 온 몸이 흰색이지만 뒷머리에는 황갈색의 긴...
1931년에 해녀 조합의 횡포에 항의하여 제주 해녀들이 벌인 시위. 1930년대 접어들어 해녀들의 권익을 보장해 주어야 할 해녀 조합이 철저히 어용화되어 그 횡포가 극에 달하였다. 제주도 해녀들의 생존권 수호가 목적이었다. 1931년에 해녀 조합 측에서 하도리 해녀들이 캐낸 감태와 전복의 가격을 강제로 싸게 매기려 하자 이에 해녀들이 강력 항의하였다. 거센 항의에 부딪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