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진성
-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한 9개의 진(鎭)의 외곽을 둘러서 축조한 성곽. 진은 삼국 시대 말부터 조선 시대까지 설치되었는데, 둔전병(屯田兵)이 주둔하던 무장 성곽 도시, 또는 군사적 지방 행정 구역이다. 시기별로 진의 설치 목적은 다르지만, 북방의 변경과 해안 지대에 구축되었다. 즉 진은 신라 말기 상업적인 필요에 의하여 설치되...
-
조선시대 외부의 침략에 대비해 제주 지역에 축조한 유적. 제주 해안 방어의 중요한 목적은 왜구의 빈번한 침입을 막는 데 있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중국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왜구들이 땔감과 물·식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왜구는 고려 말부터 제주에 자주 침입하여 방화·약탈 및 인명 살상을 일삼았다. 더구나 추자도 근해에 숨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도대불. 애월읍 애월리 애월포 일대는 고려 원종 때 삼별초가 제주에 들어와서 항파두성을 쌓고 관군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애월목성을 축성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1581년(선조 14)에 김태정 제주목사가 애월진성을 석축하였는데, 그 일부가 지금도 남아 있다. 지금의 애월리 도대불은 1930~1935년 사...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조선 중기의 진성. 애월진성에는 조방장 1명, 치총 2명, 성정군 84명, 유직군 86명, 서기 7명 등 총 180명이 병력이 있었다. 관할은 1봉수(고내 봉수), 2연대(남두 연대, 애월 연대)였다. 애월진성은 처음에는 고려 원종 때 삼별초가 들어와서 관군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목성(木城)이었다. 이를 방어 시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포구. 애월포는 지금의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큰돈지·샛돈지·족은돈지를 두고 이른 말이다. 애월포는 「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애월촌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취한 포구 이름이다. 『남사일록』에 의하면 애월포는 제주도 북쪽에 있는 다섯 개의 연육포구 중 하나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남사록』에서는 이곳에 당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