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1리에 있는 지방어항. 역사적으로 고산항에는 고려 때 중국인 풍수사 호종단(胡宗旦)의 귀로를 막았다는 전설이 전하며 여몽 항쟁기 고려 관군과 몽고 연합군이 상륙하여 삼별초군과 해전을 벌였던 포구이기도 하다. 고산항 해안에는 당시 전사한 유골 1,000여 구가 묻혀 있다는 속칭 ‘천개동산’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는 왜적을 물리쳤던 격전장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포구. 사귀포는 지금의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돔베성창을 두고 이른 말이다. 이증(李增)의 『남사일록』에서는 차귀진에 들른 다음 죽도(지금의 차귀도)로 가려고 명월포에서 배가 오기로 하였는데 파도가 높고 험하여 그 배가 이곳까지 건너올 수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당시 사귀포는 차귀진 소속의 군선도 감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