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지방어항. 1679년(숙종 5) 제주어사로 부임한 이증의 답사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조천포는 여타 포구와 비교하여 “섬을 둥그렇게 돌아가며 모두 난석이 포구에 높이 솟아 있어 배를 붙일 수 없으나 이 포구는 뱃길이 평안하고 순탄하다. 또 난석은 포구를 둥그렇게 에워싸 배를 감추기가 아주 좋다”라고 평하였다. 예전 조천포는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