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1927년 3월 조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8년 10월 서울의 중동학교를 중퇴하였다. 1930년 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신문 배달을 하면서 사회주의 서적을 탐독하며 민족 의식을 키웠다. 1930년 11월 귀향하여 조국 광복을 위한 동지로 송건호(宋健浩)·김유환 등을 규합하였다. 1931년 일본에서 병으로 죽은 항일운동가 한영섭(韓永燮)...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제주. 호는 백도. 일명 부건(夫鍵)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한학자 부정규(夫正奎)이며 부인은 한월계(韓月桂)이다. 동생은 항일운동가 부기준(夫己準)이다. 11세 때 조기 결혼하였으나 신식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1926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 전문부 경제학과에 입학하였다. 니혼대학 재학 중 민족주의에 눈을 떴고 1년 후 서울로 돌아왔다...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제주. 자는 화종(華鍾), 호는 설파(雪波). 아버지는 부만천(夫萬千), 어머니는 김완희(金完熙)이다. 1928년 조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노동을 하면서 열악한 노동 조건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조선인들을 보면서 민족주의 의식이 싹텄다. 귀국 후 장사를 하면서 제주청년동맹 함덕지부에 가입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일제 강점기 때 마을 향사에 모여 한글과 산수 등을 익혔던 문맹 퇴치 운동. 야학 운동은 일제하 식민지 제도 교육으로부터 배제된 민중들의 의식화를 위한 민중 교육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던 운동이다. 제주도의 야학 운동은 3·1 운동 이후 제주 지역 청년들이 계몽 운동 차원에서 노동 야학을 개설, 교사로 참여하여 대중 계몽을...
1934년 제주에서 농민 계층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항일 조직을 재건하려다가 일제에 적발된 사건. 일제는 1930년대 초반 제주도민과 사회주의자들의 결합을 차단하고 제주도민의 황국 신민화와 경제적 수탈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제주 지방에서 농촌 진흥 운동을 전개하였다. 각지에 민풍 진흥회(民風振興會)라는 민간 관제 조직을 강화하고 진흥회, 자강회 등 진흥 단체를 새로이 만들고 주...
1929년 제주 출신의 김순희 등이 비밀 결사인 조선 학생 전위 동맹에 가입해 항일 투쟁을 벌인 사건. 비밀 결사인 조선 학생 전위 동맹의 맹원들은 1929년 11월 3일 광주 학생 운동이 발생하자 격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일제에 검거됐다. 조선 학생 전위 동맹의 맹원들 중에는 중앙 집행 위원이었던 김순희 등 제주 출신 유학생들이 다수 있었다. 1929년 전국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