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 민요의 명창. 1925년 4월 3일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에서 태어났으며, 아홉 살 때부터 아버지 김성호에게 제주 민요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1938년 구좌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김주옥은 제주 창민요와 토속 민요를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마지막 인물로 평가된다. 또한 제주 민요를 정리하여 공연 활동으로 예술화시키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오는 여흥을 즐길 때 불렀던 유희요. 「너영나영」은 제주도의 창민요 중 「오돌또기」, 「이야홍 타령」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민요의 하나이다. 또한 제주도의 창민요 중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가락을 지니고 있다. 「너냥나냥」, 「느녕나녕」 이라고도 한다. 너영 나영이라는 말은 ‘너하고 나하고’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창민요의 하나. 「동풍가」는 유희적 성격이 강한 민요로, 장구를 반주로 흥을 돋우면서 부른다. 주로 정의현청 소재지였던 표선면 성읍리나 제주 일부 지역에서 불리던 노래로, 「실실동풍가」라고도 불렀다. 동풍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자 봄바람이기도 하다. 비록 자연의 바람을 나타내고 있으나, 남녀간의 연정을 상징화하여 표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불리는 창민요의 하나. 「산천초목」은 “산천초목 속잎이난듸 구경가기 얼화반갑도다”로 시작되는 사설의 앞머리 부분을 따서 노래의 제목으로 삼은 유희요이다. 혼자서 부르는 노래로, 장구를 반주로 흥을 돋우면서 부르는 창민요의 하나다. 주로 정의현청 소재지였던 표선면 성읍리나 제주 일부 지역에서 불렸다. 제주도 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새로운 목사(牧使)가 부임하여 왔을 때 불렀던 유희요. 「신목사 타령」이라는 명칭은 제주목사가 부임하여 왔을 때 관기들이 신임 목사에게 인사하러 가면서 부른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관덕정 앞」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설 첫머리에 ‘관덕정 문 앞에’라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이다. 「심목사 타령」이라고 하는 것은 신목사라는 말이 와전된 것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여흥을 즐길 때 불렀던 유희요. 「오돌또기」는 제주의 향기로운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가락에 명승지가 나열되는 사설이 이어져 민간에서 흔히 애창되는 민요이다. 경기 민요인 「흥부가」나 「가루지기타령」 등에 나오는 사설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기녀들에 의해 경기 민요가 유입되어 가창 영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도민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전승되어 온 노래. 창민요는 넓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에 의해 불린다 해서 통속민요라 칭하기도 하고, 놀이요의 성격을 갖는 민요와 한데 묶어 잡요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요즘에는 노래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춤추기나 윷놀이 등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보아 노래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들을 가창유희요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여성들이 맷돌을 돌리면서 불렀던 노동요. 「맷돌질 소리」 또는 「래 는 소리」라고도 한다. 「래 는 소리」는 가사 노동요로 여성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민요이다. 따라서 여성들의 생활상과 감정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가창자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거주하는 이명숙, 제주특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