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의 건국 시조이자 삼신인(三神人). 삼을나는 고을나·양을나·부을나의 세 사람을 부르는 명칭으로, 이들은 각각 제주고씨(濟州高氏), 제주양씨(濟州良氏)[후에 梁으로 바꿈], 제주부씨(濟州夫氏)의 시조이기도 하다.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의 삼을나와 관련한 기록을 보면, “태초에 사람이 없더니 고을나·양을나·부을나 세 신인(神人)이 땅에서 솟아나 가죽옷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존귀술, 민간에서는 종구실이라 한다. 존귀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며, 19세기 중후반에 상대리로 표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636년(인조 14)~1637년의 병자호란 중에 동쪽에 인동장씨, 서쪽에 제주양씨가 거주를 시작하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큰 촌락을 이루어 마을 이름이 대촌리(大村里)로 변경...
양을라를 시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제주양씨(濟州梁氏)는 탐라 개국 설화에 나오는 삼신인(三神人) 가운데 한사람인 양을라(梁乙那)를 시조로 하는 성씨이다. 중시조(中始祖) 양탕(梁宕)은 시조 탁라왕 양을라(良乙那)의 세손이다. 탐라국광순사(耽羅國廣巡使)로서 신라에 입조하여 광순사를 지냈으며, 383년(신라 내물왕 28)에 탐라 광순사로 안무사인 부계량(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