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전해지는 가난한 집 아들의 결혼에 관한 민담. 가난한 집 아들이 부잣집 셋째 딸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내용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구연되고 있는 「구렁덩덩신선비」류의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두 언니와 달리 셋째 딸은 초라한 겉모습이 아닌 이면의 본성을 선택하여 감추어진 미덕의 가치를 추구하는 역할이다. 가난하다고 해서 혼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