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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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의 현대 민속학자.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현지(玄旨)이다. 1932년 2월 22일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귀덕리에서 태어났다. 제주도의 민속 분야를 집대성한 김영돈은 2001년 9월 『제주도민요연구』의 원고를 교정하던 중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돈은 제주 민요에 관한 자료 수집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제주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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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오는 묘를 다질 때나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 「달구질소리」는 주로 장례 의식에서 불리는 의식요지만 집터를 다지거나 말뚝박는 일을 할 때도 불리는 노동요이기도 하다. 제주 지역에서는 장례 의식에서 불리는 「달구질소리」는 ‘음택 달구소리’라고 하고, 집터를 다지는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를 ‘양택 달구소리’ 혹은 ‘원달구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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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창민요의 하나. 「동풍가」는 유희적 성격이 강한 민요로, 장구를 반주로 흥을 돋우면서 부른다. 주로 정의현청 소재지였던 표선면 성읍리나 제주 일부 지역에서 불리던 노래로, 「실실동풍가」라고도 불렀다. 동풍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자 봄바람이기도 하다. 비록 자연의 바람을 나타내고 있으나, 남녀간의 연정을 상징화하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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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망건을 짜면서 부르는 관망 노동요의 하나. 제주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제주시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에서 말총으로 갓을 만드는 일이 성행했다. 관망 노동요는 제주 여인들의 주요 부업거리였던 이 관망 수공예에 따르던 노래들이다. 관망 공예는 육지에서 배워 온 듯한데, 망건이나 탕건을 는(맺는) 일은 화북과 조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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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레(맷돌)를 돌리면서 부르는 제분 노동요. 지역에 따라 「레는 소리」라고도 부르는 「맷돌 노래」는 곡식을 빻는 정레(맷돌)로 보리나 조, 밀 등을 갈면서 부르는 제분 노동요이다. 사설 내용은 주로 여성들의 삶의 정서와 애환, 특히 고된 시집살이가 주류를 이룬다. 제분기가 없던 시절 제주 지역 여성들은 주로 밤시간에 맷돌질을 했다. 소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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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불리는 창민요의 하나. 「산천초목」은 “산천초목 속잎이난듸 구경가기 얼화반갑도다”로 시작되는 사설의 앞머리 부분을 따서 노래의 제목으로 삼은 유희요이다. 혼자서 부르는 노래로, 장구를 반주로 흥을 돋우면서 부르는 창민요의 하나다. 주로 정의현청 소재지였던 표선면 성읍리나 제주 일부 지역에서 불렸다. 제주도 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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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가. 「서우젯 소리」는 원래 무당굿을 할 때 ‘석살림’ 제차에서 신을 흥겹게 놀리기 위해 부르던 노래이다. 특히 ‘두린굿’에서는 환자의 몸에 빙의한 영감(도깨비)신을 내쫓을 때 환자를 춤추게 하면서 부르던 노래였다. 이처럼 서우젯 소리는 굿판에서 신을 놀리는 놀이무가였으나 민간에 전승되면서 민효화되었다. 현재 마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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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전해오는 행상(行喪)을 장지까지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 제주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이 상을 당하면 ‘접군’이나 ‘골군’, 혹은 ‘유대군’이라고 부르는 마을 남정네들이 합심하여 장례를 치른다. 「행상 노래」는 이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의 한 유형으로서, 장례 의식과 관련한 내용과 인생 무상의 개인적 정서를 주로 노래한다.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