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당극 전문 연희 단체. 제주 지역 마당극 운동의 맥을 잇고, 연희 활동을 통해 제주 지역의 역사와 현안 문제에 대한 발언을 하며, 제주 전통 무속 신앙에서 드러나는 전통 연희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꾀한다. 1980년 창단된 극단 ‘수눌음’이 1983년 정부 기관에 의해 강제 해산당하면서 끊겼던 제주 지역 마당극 운동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무속 의식에서 심방(무당)이 구연하는 사설의 총체. 굿은 심방이 매개하여 신령과 인간이 만나고 대화를 하는 의례이다. 그런데 이 대화가 주로 ‘노래’라는 구연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무가(巫歌)라고 불린다.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굿을 관찰해 보면, 심방이 하는 사설에는 노래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수 가요’의 형식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대에서 행해지는 인간의 육체로 사상·감정·감각·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출하는 행위 예술.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연행되는 무용의 범주는 근대 이전에 연원을 둔 전통 무용과 근대 이후 전통 무용에 바탕을 두고 새롭게 전개된 신무용, 서양의 기법에 바탕을 둔 현대 무용 등이 주를 이루며, 이 밖에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에서 수용하고 있는 발레 등을 함께 아...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의 민속 무용의 기반을 구축한 무용가. 제주민의 삶의 문화를 민속 무용으로 창작하고 발전시키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무용가이다. 송근우가 남긴 「허벅춤」과 「해녀춤」 등의 민속 무용은 지금도 제자 김희숙·양성옥 등에 의해 재창작되면서 제주의 대표적인 민속 무용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제주민속상설극장 설립의 꿈을 갖고 동분서주하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실현되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의 무속인. 1928년 순흥안씨 집안, 21대 세습무인 임생(任生)의 장남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태어났다. 그의 무계(巫系) 세습을 살펴보면 안씨 집안은 본래부터 무가(巫家)가 아니었다. 21대조가 제주로 낙향하여 애월읍 어음리에 정착, 농업으로 생계를 꾸리기 시작하였고, 12대조가 애월읍 수산리로 이주하였으며, 증조부가 제주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