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곡물의 낟알을 떠는 데 쓰는 농기구. ‘도께’, ‘도리깨’로도 불리는 도깨는 보리·조·콩·참깨·유채 따위의 곡물을 두드려서 탈곡하는 농기구이다. 두 손으로 잡고 서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어깨 뒤로 넘겼다가 앞으로 돌리면서 때렸다. 기다란 나무를 이용하여 손잡이를 만들고,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은 뒤 가늘고 질긴 나무를 끼워 돌아가게 하였다. 두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주로 밭일을 할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된 제주농요는 제주 지역에서 불리는 대표적인 밭일노래이다. 제주 지역은 화산회토의 자연 환경이 말해 주듯 밭일과 관련한 민요들이 많이 불렸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농요는 「밧 리는 소리」·「진사대 소리」·「타작질 소리」 등 세 수이며, 기능 보유자는 이명숙(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탈곡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탈곡기가 따로 없던 과거에는 콩이나 메밀, 보리, 팥 등 곡식을 수확한 다음 도리깨로 내리쳐서 탈곡을 했다. 주로 마당이나 밭의 넓은 공간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때 탈곡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타작질 소리」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마당에서 부른다고 「마당질 소리」, 도리깨로 작업을 한다고 「도리깨질 소리」·「도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