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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리 궤내기 동굴 유적 출토 패촉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1466
한자 金寧里-洞窟遺蹟出土貝鏃
영어음역 paechok
영어의미역 shell arrowheads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2121지도보기
시대 선사/철기
집필자 김경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화살촉
제작지역 한국
재질 패류[전복]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궤내기 동굴 유적에서 출토된 탐라 성립기에서 탐라시대 전기에 이르는 패각제 화살촉.

[개설]

김녕리 궤내기 동굴 유적 출토 패촉은 전복 껍질을 가공하여 만든 화살촉으로 현재까지 제주 지역에서만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곽지패총에서 출토된 패도와 함께 당시 제주 지역에서 채취되는 전복 껍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도구를 제작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패촉은 김녕리 궤내기 동굴 유적에서 모두 34점이 출토되었는데 당시 이러한 패촉이 폭넓게 사용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형태]

패촉은 동굴 입구의 최하층에서 석촉과 함께 출토되었다. 석촉의 형태를 모방하여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34점 모두 무경식 삼각형 만입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촉신부와 경부가 파손된 상태이다. 한쪽면의 양단을 마연하였으며, 규모는 길이 약 3~4㎝, 폭 약 1.3~1.7㎝이다.

[특징]

패촉은 재질상 석촉에 비하여 약하고 제작이 쉽기 때문에 쉽게 만들어 사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김녕 궤내기 동굴 유적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확인된 예가 없기 때문에 동일한 시기에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화살촉으로 단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패촉은 해안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전복 껍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도구를 제작할 수 있는 용이성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수렵과 어로와 같은 일상 생활에 사용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패촉의 형태를 볼 때 동반 출토된 석촉과 비슷하며, 동일한 시기로 판단되는 삼양동 유적 등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석촉이 출토되는 점에서 무경식 삼각형 만입촉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철기가 일부 확인되고 있으나 석촉과 패촉이 동반하여 출토되는 점을 보면, 결국 이 단계에는 철촉의 사용이 빈번하지 못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패촉은 제작상의 용이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철기 단계에 들어서도 보이는 패촉을 통해 당시 철기의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패촉은 당시 생업 경제와 관련된 도구의 제작 패턴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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