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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589
한자 港灣
영어음역 hangman
영어의미역 harbor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유봉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선박의 출입 및 사람이 타고 내리거나 화물을 선박에 싣고 내릴 수 있는 시설.

[개설]

항만법 제2조에 의해 항만은 크게 지정 항만과 지방 항만으로 구분된다. 지정 항만은 국민 경제와 공공의 이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그 명칭, 위치 및 구역이 지정된 항만을 말한다. 지방 항만은 지정 항만 외의 항만으로서 서울특별시장, 광역시장 또는 도지사가 그 명칭, 위치 및 구역을 지정, 공고한 항만을 말한다.

지정 항만은 주로 원양 구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입·출항하는 무역항과 연안항 2종류가 있다. 이와는 별도로 어항법 제2조에 의해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 벽지에 소재하여 어장의 개발 및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국가 어항, 어촌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소규모 어촌 정주 어항이 있다.

[입지적 배경]

제주도는 굴곡된 만이 적어 선박의 출입에 적합한 곳이 많지 않다. 이로 인해 제주도의 어항은 단순히 선박이 정박하는 차원을 넘어서 어촌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활동이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어촌의 중심지이며, 어촌의 생산 공간인 어장과 생활공간인 마을을 연결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풍파가 심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타 지역보다 어항 시설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따라서 어촌 지역에 있어서 어항의 입지와 시설 상태는 어촌의 어업 기반에 대한 대표적인 지표임과 동시에 주민의 생활환경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어항간 거리는 일본에 비하여 매우 떨어져 있으며, 어항이 입지하고 있더라도 비교적 소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대형 어선들의 정박지로써의 기능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어항 개발은 저급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산 부문 예산 중 어항 부문의 예산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투자의 부족은 태풍 혹은 폭풍으로 인한 만성적 어선 피해를 유발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경우 어선의 기업화, 집단화에 의한 경영 합리화를 저해하는 간접적인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현황]

현재 제주시 내에는 무역항인 제주항을 비롯하여 연안항으로는 한림항, 애월항, 추자항 등 3개항과 국가 어항으로는 김녕항, 신양항, 도두항의 3개소가 있다. 이 밖에도 지방 어항으로 종달항, 세화항, 조천항, 신창항, 우도항, 귀덕1리항, 하귀항, 고산항, 화북항 등 9개소가 있으며, 어촌 정주 어항으로는 육지 37개소와 도서 10개소를 합쳐서 총 47개소가 있다.

주요 항만의 현황을 보면, 우선 무역항인 제주항은 제주시 북부 중앙부에 위치한 관문항으로서 1927년 5월에 개항된 이래 관광항이자 제주 지역의 물류 중심항으로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항은 8개의 부두에 카페리 여객선, 화물선, 유조선, 유람선 등이 이용하고 있으며 선박 2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연안항인 한림항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연안항으로서 제주도 북서쪽, 제주항에서 서쪽으로 17.8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데 주로 모래, 시멘트, 감귤 등 제주 서부 지역의 연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애월항은 제주도 북서부 지역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운영하다가 1995년 12월에 연안항으로 변경 지정 된 후 화물 부두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어 제주 북부 지역 개발을 위한 모래, 시멘트 등의 건자재 운송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추자항추자면에 있는데 한반도와 제주도와의 중간에 해당하여 제주도에서 45㎞ 떨어진 북쪽에 위치해 있다. 1971년 12월 제3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운영되다가 1998년 2월에 연안항으로 변경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국가 어항들을 살펴보면, 도두항은 제주시 서쪽에 위치한 도두봉 아래에 있는 작은 어항으로서 마을의 지형이 마치 섬의 머리와 같다는 뜻에서 처음 도두라고 하다가 뒤에 개칭되었다.

김녕항은 제주시 동쪽 김녕리에 있는 국가 어항으로서 2003년까지 방파제 850m가 축조되고 물양장이 동·서로 310m, 호안 130m가 조성되는 등 현재 항만 개발이 대부분 완료되었다.

신양항은 제주도에서 북쪽으로 43㎞ 떨어진 추자면 신양리에 있는 국가 어항으로서 1971년 제3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운영되다가 2001년 국가 어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양항은 남동쪽으로 개방되어 있어 이 방향을 제외한 모든 바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상 악화에 따른 여러 어선들의 피항에 적절한 지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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