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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마을 4·3무혼굿」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507
한자 院洞-四三撫魂-
영어음역 Wondong Maeul 4·3 Muhongut
영어의미역 Shamanic Rite for the April 3rd Peasants' Uprising in Wondong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원동마을 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소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속 의례|무혼굿
의례시기/일시 1990년 9월 22일~1990년 9월 24일연표보기
의례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원동마을 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원동마을 터에서 제주 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학살당한 원동마을 주민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열렸던 굿.

[개설]

원동마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있는 마을로, 1948년 음력 10월 13일 마을 주민들이 토벌대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당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으로 6가구 60여 명 중 34명의 주민이 희생당하고, 몇몇 어린 아이들만 겨우 목숨을 건졌는데, 이후 원동마을은 폐허로 변해 마을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이 학살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사건이 발생한 지 42년 만인 1990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원동마을 터에서 억울하게 죽은 가족들을 위로하는 굿을 했는데, 이것이 바로 ‘원동마을 4·3무혼굿’이다. 원동마을 4·3무혼굿은 공개적으로 제주 4·3의 참상을 알리고, 죽은 영혼과 유가족의 원한을 해소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절차]

예부터 제주 지역에서 행해지는 무혼굿은 바다에 빠져 죽은 영혼의 구제를 옥황상제 이하 모든 신, 특히 바다를 관장하는 용왕에게 간절히 빌고, 이들 영혼을 정상적인 죽음의 영혼으로 환원시킨 뒤 저승으로 보내는 무속 의례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제주 4·3 사건이나 한국전쟁과 관련하여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을 위로하고자 마을 사람이나 관계자들이 무혼굿을 치르기도 한다. 원동마을 4·3무혼굿은 무혼굿의 기본적인 절차인 초감제→추물공연→요왕맞이→시왕맞이→도진→영가루침'에 따라 진행되었다.

[현황]

원동마을 4·3무혼굿이 열렸던 원동마을 터에는 ‘원지(院址)’라고 쓰인 비석만이 남아서 한때 이곳에 마을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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