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청흥리에 있는 고개.

[명칭유래]

솔티고개는 신풍면 청흥리와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솔티고개는 송학리에 있는 고개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송학리의 ‘송’자는 소나무를 뜻하기 때문에 솔티고개의 ‘솔’자는 소나무를 뜻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솔티고개는 삼청동고개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청흥리에 있는 자연 취락인 삼청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다시 말해 청흥리에서 송학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해서 솔티고개라는 이름이, 송학리에서 청흥리의 삼청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해서 삼청동고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자연환경]

공주에서 가장 오래된 선캄브리아기 화강편마암계층의 화강암질로 되어 있는 솔티고개는 솔티터널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약 165m 정도의 고도를 가지며 고개 북쪽은 유구천으로 흘러드는 대룡천의 계곡 상류부에 해당된다.

[현황]

현재 솔티고개 아래로 솔티터널이 청흥리와 송학리를 연결하며, 국도 39호선이 지나고 있다. 솔티고개는 임도로서 양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 차량의 통행은 불가하다. 청흥리 방면에서는 솔티터널로 가기 약 50m 전에 좌측으로 진입로가 있다.

솔티고개 근처까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약 50m 정도는 쓰러진 나무와 가지들로 인해 걸어서 가야한다. 고개 정상 부근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청흥리 방면으로 내려가면 구 도로 방면으로 입구가 있다. 고개 양쪽으로 벌목이 행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