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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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법흥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해당 지역 소재지 | 병지내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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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하천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에 있는 하천.
[개설]
병지내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토실[土谷]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이다. 무릉도원면은 2016년까지 물로 둘러싸인 면이라는 뜻의 수주면(水周面)이었으나 주민들의 요청으로 면내의 무릉리(武陵里)와 도원리(桃源里)에서 두 글자씩 따와 무릉도원면(武陵桃源面)으로 개명하였다. 무릉도원면은 조선 시대에는 원주에 속하였으나, 1905년 영월군에 편입되었다.
[명칭 유래]
병지내는 백덕산과 사자산에서 내려오는 법흥천이 토실마을 앞에 이르렀을 때의 이름이다. 토실은 법흥천이 평창강으로 흘러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마을이다. 병지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하여는, 벼리 앞을 흐르므로 ‘벼리내’가 ‘병지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무릉도원면 도원리 도원산성(桃源山城)에서 주둔하던 궁예의 군사들이 진(陣)을 친 지역이므로 ‘병진내(兵陣川)’가 변하여 병지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도원산성은 무릉도원면 도원리에 있는데, 법흥리의 서쪽 편이다.
법흥리에 오래된 산성이 있는데, 새터[新基洞]에서 무릉골로 2㎞ 정도 올라가면 평평한 분지에 쌓은 옛 성터가 있다. 법흥리에 있으므로 법흥산성(法興山城)이라고 부르며, 백덕산 자락의 해발 829m 봉우리를 중심으로 축조되었다. 영월에는 산성이 많은데, 법흥산성도 그중 하나이다. 규모가 상당히 큰 포곡식 산성[골짜기를 끼고 주변 산 정상부와 능선을 따라 축조된 산성]이라고 한다.
병지내라는 명칭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법흥천의 동서쪽 양 방향에 모두 산성이 있고, ‘병진내’의 변한 말이라는 전설이 있으므로 군대나 전쟁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
[자연환경]
병지내는 법흥천을 토실마을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다. 2003년에 영월군과 무릉도원면은 법흥천을 정비하면서 공사에 필요한 자연석을 법흥천에서 그대로 채취하도록 설계하여 놓았다. 이 때문에 수려하고 청정한 법흥천 곳곳의 골재와 자연석이 채취되는 과정에서 심한 토사가 발생하여 갈수기 법흥천을 심하게 오염시켰다. 일부 현장에서는 하천 바닥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었다.
[현황]
법흥천을 따라 난 법흥계곡에는 수많은 펜션과 캠핑장이 있는데, 병지내 부근에도 마찬가지이다. 근처에 호야지리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