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곡식을 펴서 널고 고르거나 씨를 뿌린 뒤 흙을 긁어 덮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 발고무래는 멍석에 곡식을 말릴 때 쓰는 고무래와 흙덩이를 깨는 곰뱅이보다 능률적으로 긁거나 밀어서 고를 수 있도록 그 기능이 발전된 농기구다. 즉 곰뱅이의 몸체 아래쪽 면에 4~6개의 구멍을 뚫고 그곳에 5~10㎝ 길이의 손가락 굵기만 한 나무막대나 대나무를 깎아 만든 발을 일정한...
개항기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여성 의병. 양방매(梁芳梅)[1890~1986]는 영암군 금정면(金井面) 남송리(南松里) 출신이다. 의병장 강무경(姜武景)의 부인으로, 남편을 따라 의병 활동에 투신하였다. 양방매는 전라북도 무주 출신의 강무경이 심남일(沈南一)과 함께 전라남도 함평에서 의병을 일으킨 뒤 1908년 영암으로 이동했을 때 금정면의 선비 양덕관(梁德寬)의 집에 유숙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