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밀을 빻아서 만든 밀가루를 반죽해 만들어 먹던 떡.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유두날이나 백중날 맷돌에 밀을 갈아 가는 밀기울을 가려내 떡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를 ‘밀개떡’ 혹은 ‘밀겨떡’이라고 한다. 밀은 한자로 ‘소맥(小麥)’이라고 하는데, 경상북도 경주시 월성 유적이나 백제 군창지 등에서 탄화(炭化)된 밀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