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마을 주택가 입구, 북부동 양산문화원 뒤편에 가면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꿋꿋하게 한 자리를 고집해 온 한 느티나무를 만날 수 있다. 느티나무는 가지가 동서남북으로 뭉게구름 마냥 넓게 퍼져 주변 주택가에까지 손길을 뻗치며 늘어져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마을을 보살피려는 어머니의 모습같이 든든하고, 포근해 보인다. 양산보호수 12-26으로 지정되어 있는 느티나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