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마을을 따라 신령스런 독수리의 산이라고 하는 영축산을 오르는 길에는, 지금은 애잔한 흔적만 남아 있는 단조성이 있다. 그 흔적을 찾아 단조성으로 가는 길은 먼저 통도사 입구에서 지산리(서리·평산·지산)의 지산마을회관 앞 운동장 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가야 한다. 그 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 300여m 정도 가면 조선 숙종 37년에 동우대사가 건립한 축서암이 나온다. 그...
양산시는 2007년 9월 한 농민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의 주인공은 하북면 지산리 지산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최학용(67) 씨였다. 그 편지의 내용은 시에서 지난 7월에 설치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인 전기울타리 덕분에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은 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300여 마지기를 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