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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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浮屠 |
이칭/별칭 | 승탑,석조 부도,부도탑,석종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황정숙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있는 입적 승려를 추모하여 고승의 사리를 보관하는 사리탑 또는 유골을 안치한 승려의 묘탑.
[개설]
부도는 고승이 입적한 후 유체를 풍장(風葬) 또는 다비하고 나온 유골이나 사리를 수습하여 봉안하기 위한 조성된 묘탑(墓塔) 형태의 조형물로 고승의 무덤이라 하여 승탑이라고도 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부도는 대부분 석재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석조 부도라 하며, 그 외형으로 인해 부도탑 또는 석종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부도에는 다른 석조물과 달리 부도에 따르는 탑비가 건립되어 부도 주인공의 생애 및 행적 등을 밝힐 수 있어 당시의 사회상, 문화상, 조각 양식 등을 연구하는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의성 지역의 부도]
의성 지역에 소재하는 사찰 중,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의 수정사, 단촌면의 고운사, 비안면의 만장사, 사곡면의 주월사, 안사면의 지장사, 안평면에 있는 옥련사와 운람사, 다인면의 대곡사가 신라 말에서부터 고려 시대에 걸쳐 건립되었다. 그러나 사찰 조성 시기와 관련된 이 시기의 부도는 현존하지 않는다.
이후 조선 시대 새롭게 중창 불사가 이루어진 다인면의 대곡사, 단촌면고운사에는 양식으로 볼 때 조선 후기로 추정되는 부도가 남아 있다. 2005년에 발행된 『문화 유적 분포 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산재되어 있는 부도의 분포에 비해 의성 지역에 현존하는 부도는 매우 적은 편으로 구계리의 고운사 연화당 부도와 봉정리의 대곡사 부도 2기만이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을 뿐이다. 다만 이 외에도 대곡사의 흩어진 석재 중 부도 부재가 일부 확인되며, 구계리 고운사의 선종 소영당 대사 부도비(禪宗 昭影堂 大師 浮屠碑)와 선종 수월당 대선사 부도비(禪宗 水月堂 大禪師 浮屠碑), 월소리 지장사의 서운당 부도비(瑞雲堂 浮屠碑) 등이 잔존하고 있어 의성 지역에서 조선 후기 고승들의 부도 조성이 활발하게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