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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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尾里水口-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준 |
현 소재지 | 구미리 수구막이 선돌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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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구미리 수구막이 선돌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
성격 | 수구막이용 |
크기(높이,둘레) | [왼쪽]높이 218㎝, 폭 34㎝, 넓이 38㎝|[오른쪽]높이 180㎝, 폭 34㎝, 두께 20㎝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는 선돌.
[개설]
구미리는 순창군 동계면에 위치하는 600년 역사를 가진 전통 마을이다. 구미리 입구에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돌거북 하나가 놓여 있는데, 이 돌거북 꼬리가 마을을 향하고 있어 구미리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구미리의 주산은 무량산이다. 무량산에서 구미리 귀주 마을 양쪽 계곡으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마을 앞에서 합수한다. 합수하는 곳에 세워진 두 개의 선돌을 수구막이 선돌이라 한다. 수구막이는 수구(水口)를 막아 주는 기능을 한다는 풍수지리적 용어이다. 수구막이는 주로 숲이나 선돌을 이용하는데, 구미리에는 두 개의 선돌이 수구막이 기능을 하고 있다.
[위치]
구미리 수구막이 선돌은 적성강 쪽에서 구미리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합수 지점, 곧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양쪽 도로변에 세워져 있다. 마을 풍수에서 수구는 마을의 출입구에 위치하는 곳이며, 그곳에 풍수 비보 기능의 선돌을 세워 터를 눌러주는 것이 수구막이 선돌의 역할이다.
[형태]
구미리 수구막이 선돌은 2기의 화강암 선돌로, 마을로 진입하는 방향에서 왼쪽의 선돌 크기는 높이 218㎝, 폭 34㎝, 넓이 38㎝이고, 오른쪽 선돌 크기는 높이 180㎝, 폭 34㎝, 두께 20㎝이다.
[의례]
수구막이 선돌은 풍수 비보 기능을 하는 선돌이라 별도의 신앙 대상은 아니다. 구미리 귀주 마을에서도 특별히 신앙 의례의 대상으로 섬기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구미리의 수구막이 선돌은 그 역사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마을 입구에 위치하는 돌거북이 놓인 위치와 그 형상에서 마을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본다면 선돌도 매우 오랜 역사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구미리 수구막이 선돌은 수구막이 선돌로서 전형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다른 마을에서도 수구막이 선돌이 마을 입구에 위치하나 구미리 수구막이 선돌은 두 물줄기가 합수하는 지점 도로 양쪽에 위치하였다는 점에서 수구막이 선돌의 본보기가 된다. 구미리는 고려 후기 우왕(禑王) 6년인 1380년에 입향조가 들어와 조성된 전통 마을이다. 이때부터 구미리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면 돌거북과 함께 세워진 수구막이 선돌도 고려 후기 비보 풍수의 전형을 보여 주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