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1797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지금의 시흥을 경유해 화성 현륭원으로 간 행행.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부친 사도세자의 추존(追尊)을 위해 노력하였다. 1789년(정조 13) 사도세자 묘를 수원으로 이장해 현륭원(顯隆園)을 만들고 화성(華城)을 건설하였다. 그리고 11년간 총 13번의 원행(園幸)을 하였는데, 이 중 10차 원행인...
-
왕건을 1세로 하고, 왕미를 중시조로 하는 경기도 시흥 지역의 세거 성씨. 경기도 개성[송악] 지방의 호족 집안으로 고려를 건국하여 34대 475년간 번성하였다. 하지만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李成桂)의 정치적 보복으로 멸족의 참화를 겪었다. 그리하여 전(全), 옥(玉), 전(田), 금(琴) 씨 등의 성씨로 바꾸어 지내다가 한참을 지나서 왕씨로 복성(復姓) 되었...
-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시흥 역사.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는 고려시대 인주(仁州)와 안산현(安山縣)에 속해 있던 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대표적 지방 지배 세력으로는 인주 이씨 가문과 안산 김씨 가문을 들 수 있다. 개경과 가까웠던 이들 지역의 지역민은 대몽항쟁기에는 몽골군과 전투를 벌이기도 하였으며, 말기에는 왜구의 침입으로 침탈을 당하기도 하였다....
-
경기도 시흥시에서 특정한 성씨가 모여서 대대로 살고 있는 곳.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김(金), 이(李), 박(朴) 등 혈연에 기초한 성을 사용하였지만 일반화되지는 않았고 차츰 중국의 성씨 제도를 수용하면서 고려 초기부터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고려 태조 왕건의 왕씨 성을 하사하는 사성(賜性)을 비롯하여 모성(冒姓), 변성(變姓), 자칭성(自稱性) 등의 방법으로...
-
권행을 시조로 하고, 경상북도 안동을 본향으로 하는 경기도 시흥 지역의 세거 성씨. 고려 태조로부터 고려 창업의 공을 인정받아 권씨 성을 하사받고 10세에 이르러 수중공파(守中公派), 부호장공파(副戶長公派), 추밀공파(樞密公派) 등 15개의 파로 갈라졌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걸쳐 권보(權溥), 권근(權近), 권율(權慄), 권대운(權大運), 권상하(權尙夏)...
-
경기도 시흥시에 묘와 신도비가 있는 조선 전기 세종의 여덟 번째 왕자. 본관은 전주(全州), 이름은 염(琰), 자는 명지(明之), 호는 서곡(西谷). 영응대군(永膺大君)[1434~1467]의 증조할아버지는 태조, 할아버지는 태종, 아버지는 세종, 어머니는 소헌왕후(昭憲王后)로 청송 심씨(靑松沈氏) 영의정 심온(沈溫)의 딸이다. 처음에 여산 송씨(礪山宋氏) 판중추부사(判中...
-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에 있는 조선시대 안산군의 사직단 터로 전하는 유적. 사직단(社稷壇址)이란 사(社)와 직(稷)의 두 신을 모신 제단이다. 사는 토지신, 직은 곡물신을 말한다. 땅과 곡식은 고대 농업국가에서 생존과 번영에 필수불가결한 것이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널리 숭배되었다. 사직단은 기원전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도 기록이 있지만 본격적인...
-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활을 쏘며 심신을 단련하는 시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의미인 동이(東夷)로 불릴 만큼 활을 잘 다루었다. 따라서 활터의 역사도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나 그 이전부터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국가가 도성 내 활터를 설치한 최초의 기록은 1091년(고려 선종 8) 호부(戶部)의 남랑(南廊)에 군졸과 일반 백성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