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활동하는 침례 의식을 행하는 개신교의 한 교파.

[개설]

침례교는 개신교의 분파로, 세례자 요한의 세례 방식에 따라 물에 완전히 잠기는 침례 의식을 행한다. 이러한 침례 의식으로 인해 침례 교단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으며 신앙 고백 후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믿음에 따라 유아 세례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의 침례교 활동은 1889년(고종 26) 12월 8일 캐나다 출신의 독립 선교사 말콤 펜윅(Malcom C. Fenwick)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주로 선교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1944년 일제에 의해 교단이 해체되는 위기를 겪다가 광복 이후 재건립하였다. 이후 교단 명칭이 몇 차례 변경되었다가 1955년 지금의 기독교한국침례회로 확정되었다.

[변천]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의 개신교는 침례교보다 감리교와 장로교의 교세가 우세하였다. 1895년(고종 32)에 스크랜턴(William B. Scranton) 선교사에 의해 감리교가 유입된 이후, 1900년대까지는 감리교회 이외의 다른 교파 교회가 건립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장로교회 역시 광복 때까지는 건립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988년에 발간된 『시흥군지』에 따르면, 1987년 경기도 시흥군에 개설되어 있던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소속 교회는 총 11개이며, 이는 전체 감리교 소속 교회 49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또한 2002년 경기도 시흥시의 침례교회 수는 12개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 시흥시의 침례교 교세는 다른 개신교 교파에 비하여 2017년 12월 현재까지도 미약한 편이며, 단독 시흥 지방회 역시 개설되어 있지 않다.

2017년 12월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는 장곡동의 늘품교회, 정왕동의 대한예수교 침례회 시화교회·시화 중앙 침례교회, 장현동의 대한예수교 침례회 시흥교회, 신천동의 시흥 찬송교회·정다운 성서 침례교회, 매화동의 주찬양 침례교회 등의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