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조성한 생태 공원.

[개설]

태평동 탄천 변에 길게 조성된 인공 습지 공원으로 면적은 27,600㎡, 길이는 800m, 폭은 30m이다. 습지에서 살아가는 생물들과 다채로운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건립 경위]

2009년 탄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보존하여 생태 환경을 가꾸고, 성남시민들에게 자연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

[구성]

태평습지생태원은 면적 10,200㎡ 규모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5군데에 정수습지, 잠자리[개구리] 연못, 민물고기 연못1, 민물고기 연못2, 수서곤충[개구리] 연못을 만들었다. 수생 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수심과 생육 환경도 조성했다. 에코로드, 데크, 징검여울 등 8곳을 설치하여 생태 관찰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탄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바로 옆을 지난다.

[현황]

태평습지생태원은 탄천태평습지생태원, 탄천민물고기습지생태원이라고도 불린다. 탄천 변에 남북으로 길게 조성되어 있는 습지 공원이다. 습지에는 물을 정화하는 수련, 연꽃, 가시연꽃, 마니리, 창포, 노랑어리연과 같은 수생식물과 구절초, 비비추, 금불초, 갈대, 억새, 벌개미취, 유채, 보리, 밀 등이 자라고 있어 습지 식물들이 어우러진 풍광을 접할 수 있다. 봄에 꽃이 피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금개구리, 버들붕어, 송사리, 파라미, 붕어, 잠자리류, 나비류, 메뚜기류 등 습지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쥐방울덩쿨로 만든 비오톱도 설치되어 있다.

태평습지생태원은 2010년부터 취학 전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생태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명 정도의 아동들이 놀이와 함께 습지 동식물들을 관찰하고 배우며 생물다양성과 습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할 수 있다. 태평습지생태원을 가려면 가천대역이나 태평역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주차장은 성남시 폐기물종합처리장 인근 주차장이나 탄천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