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지역에서 대대로 살고 있는 동일한 인물을 시조로 하는 성씨. 삼국 시대 때 성씨는 왕족과 귀족만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특권이었다. 후삼국 시기를 거치면서 호족이나 고려의 개국 공신들이 성씨를 사용했고, 시조(始祖)의 출신지나 거주지를 본관(本貫)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고려 시대를 지나면서 성씨를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특권이 차츰 사라졌고, 조선 시대에는 일반 백성들까지...
성주 배씨와 혼반을 맺은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사도(思道), 호는 설곡(雪谷)·역정(櫟亭). 증조할아버지는 정균지(鄭均之)이고 할아버지는 정윤(鄭潤)이며 아버지는 정유(鄭侑)이다. 어머니는 인천 채씨(仁川蔡氏)로 채유길(蔡惟吉)의 딸이다. 두 차례 장가를 들었는데, 첫 번째 부인은 성주 배씨(星州裵氏)로 위위시 소윤(衛尉寺少尹) 배현보(裵玄甫)의 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