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년 존자암(尊者庵) 중수를 권하기 위해 홍유손(洪裕孫)이 쓴 글. 「존자암개구유인문」은 홍유손이 한라산의 존자암을 다시 중수하고자 하는 인연을 널리 권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쓴 글이다. 홍유손(洪裕孫)[1431년~1529년]이다. 홍유손은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 때 제주도에 유배되어 1506년 중종반정으로 풀려났고 1507년까지 제주도에서 생활하...
고려 말~조선 초의 제주도 정의현 출신 열녀. 정씨는 정의현[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람으로 한림원의 8품 벼슬인 직원(直院) 석방리보개의 처이다. 고려 말에 그의 남편이 합적(哈赤)의 난 때 죽었는데 그녀의 나이 20세 였다. 정씨의 자색이 고와 안무사·군관 등이 그녀를 협박하여 강제로 취하려 했으나 정씨는 스스로 죽음을 맹세하고 칼을 품어 자결하려 하여서 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