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의 한 형태. 별제란 정월 혹정혹해일(或丁或亥日)에 치르는 포제 이외에 특별히 치르는 유교식 마을제를 통칭한다. 별제의 제일은 6~7월의 혹정혹해일이 원칙이며, 과거에는 해마다 행제(行祭)하던 마을도 있었고, 3년에 한 번씩 치르거나 마을에 전염병이 돌거나 병충해가 심했을 때, 택일하여 치르는 마을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독자적인 교리 체계와 신앙공동체를 구성하고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는 새로운 종교. 1876년(고종 13) 조선의 개항 이후 제주도에 가장 처음 들어온 종교는 불교나 천주교, 개신교가 아니라 한국판 신종교인 남학(南學)이었다. 1894년(고종 31) 남학 신자들은 대정 일대의 화전 지역에 정착하여 1898년 민란을 주도하였다. 1930년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적인 문제들과 관련된 신앙인들의 조직적 활동. 종교는 인간의 삶이 터하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자리에서 인간의 사회적 삶에 의미 있는 해석을 제공하는 설명 체계이다. 기원적 형태에서 종교는 인간의 사회적 생존을 위협하는 터부들에 대한 신앙적 조심스러움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조심스러움이 공동체적 신앙의 전승을 통해 경건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