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형벌 제도인 유형(流刑)을 집행받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유배된 죄인. 제주 유배는 고려 시대에 시작되었지만 조선에 이르러 오형(五刑) 제도가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섬이라는 고립성과 폐쇄성, 그리고 한양과 가장 먼 지역 중 하나라는 지리적인 특징은 추방과 격리라는 유형의 본질에 가장 잘 부합되는 지역으로 1392년(태조 1)부터 유형...
조선 후기 제주 대정현 감산리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성능(聖能), 호는 서재(西齋). 아버지는 집의(執義) 임형(任泂)이며 할아버지는 임홍망(任弘望)이고 증조부는 임환(任喚), 외조부는 이의저(李義著)이다. 할아버지인 임홍망은 1680년(숙종 6년) 제주 목사를 지냈고 부인은 1689년(숙종 15) 인현왕후의 폐출을 반대한 이유로 제주목에 유배된 김진구의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