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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냉방 유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157
한자 三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정연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유래담

[정의]

삼척냉방의 유래담.

[내용]

강원도 삼척시는 예나 지금이나 해양성 기후지대여서 겨울에는 그리 춥지 않고 여름은 그리 덥지 않은 사람 살기 좋은 지역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삼척시의 겨울을 대단히 추운 곳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 안 가도 삼척’ 또는 ‘삼척냉방’이라는 몹시 춥다는 속담이 생겨난 이유는 왜일까? 몹시 찬 방을 ‘삼척냉방’ 같다고 말한다. 삼척냉방(三陟冷房)이란 말은 본래 삼청냉돌(三廳冷突)에서 온 말이다. 소리로 전해지다 보니 ‘삼청’이 ‘삼척’으로 발음되었다. 공교롭게도 삼척시에는 ‘맹방(孟芳)’이라는 바닷가 마을이 있어 ‘삼청냉돌’이 까닭 없는 ‘삼척맹방’이었다가 ‘삼척냉방’이 되어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원래 ‘삼청냉돌’은 조선시대 당시 임금의 신변을 보호하던 금군(禁軍)의 삼청인 내금위(內禁衛), 겸사복(兼司僕), 우림위(羽林衛)에서는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불을 때지 않는 규율에서 유래되었다. 임금의 신변을 호위하는 군인들이 따뜻한 방에 있으면 근무태만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청냉돌’에서 ‘삼척맹방’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삼척 사람들은 불도 때지 않고 잠을 잔다느니, 석 자[약 90㎝]밖에 안 되는 작은 방에 손님을 재운다느니 하며 사실과 다르게 전해지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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