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
-
해방 전후 미국과 소련의 합의에 의해 포천 일대에 나누어진 군사 분계선. 미소에 의한 3·8선의 획정과 미소군의 남북한 진주는 한반도의 산과 평야 농촌과 도시, 통신과 수송망들을 일시에 분할시켜 놓았을 뿐만 아니라 공업화된 북한 지역과 농업이 압도적인 남한 지역을 분리시켰다. 경기도 포천군의 북쪽에서도 영평천을 경계로 3·8선이 그어짐으로써 그 남쪽은 추동리, 가양리, 양문리 등이...
-
6·25전쟁 당시 포천군민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 주민들이 적대 세력에 의해 희생된 사건. 1950년 7월 22일부터 1950년 10월 5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포천군, 양주군, 파주군, 고양군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진실규명대상자 19명과 조사과정에서 인지된 희생자 3명 등 총 22명이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당하거나 강제연행되었음을 참고인 진술과 문헌자료를 통해 확인 또는 추정하...
-
경기도 포천출신의 독립운동가. 경기도 포천지역의 독립운동가는 의병, 대동 청년단, 대한 광복회, 3·1 운동, 대한 독립단, 주비단, 의열단, 한국 독립당, 광복군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였다. 먼저 의병 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가 적지 않다. 경기도 포천 지역이 구한말 의병 운동의 중심지였던 것과 포천 출신의 김평묵(金平默)·최익현(崔益鉉) 등 화서 학파의 위정척사 사상의 영향이...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조직되었던 여성 단체. 부인회는 경기도 포천 지역 농촌 여성들의 생활 개선과 노동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32년 경기도 포천군 군내면 용정리 신촌 부인회를 비롯하여 군의 각 면에 부인회가 조직되었다. 이중 확인된 것으로는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수팔리 부인회, 군내면 명산리 부인회, 영중면 영송리 내하동 부인회, 영북면 운천리 적현동 부인회...
-
경기도 포천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물품 매매업. 18세기 중엽까지는 농촌과 도시의 재화 유통이 주로 당사자 간의 직접 교환에 의한 물물 교환이 주를 이루었다. 이어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까지는 상행위가 전문화하는 단계였고, 이와 함께 모든 산업은 이윤 추구를 목표로 하였다. 20세기 독점 자본주의 단계에 돌입하자 자본주의의 제반 모순이 격화되어 종래의 영리주...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호는 농천(農泉), 묵재(默齋). 조선 중기의 문신 서성(徐渻)의 12세손이며, 아버지는 선전관(宣傳官)을 지낸 서병갑(徐丙甲)이다. 서정희(徐廷禧)[1876~?]는 187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894년에 관립 영어 학교에 입학하였다. 1907년 7월 권중현(權重顯) 암살 미수 사건에 연루되어 전라남도 진도군에 3년간 유배...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소농을 위해 설립된 농민 조합. 소농 공제 조합은 일제 강점기에 농촌에 있는 빈약한 중소 농민층을 구제할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며, 농회를 통해 소농에게 자금을 융통하거나 금전을 대부하기도 하고 부업과 저축을 장려하기도 하였다. 중소 농민을 위한 저리의 자금 융통, 농산물 거래 지원, 부업 장려 등을 위해 설립되었다. 성북 소농 공제 조합은 1930년...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송우리에 세운 야학. 1919년 3·1 운동 이후 1920년대 들어 전국적으로 야학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도 여러 곳에 야학이 세워져 많은 노동자, 농민들의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문맹 퇴치에 공헌하였으며 국권 회복을 위한 항일 운동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송우리 야학도 그중 하나이다. 1930년대 초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유중식(兪中植)[1895~1971]은 1895년 2월 29일 경기도 포천군 중면에서 태어났다. 이후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에서 전개된 만세 운동에 참가하여 옥고를 치렀다. 유중식은 3월 29일 밤 자신의 집에서 두 통의 통문(通文)을 받았다. 그 내용은 “3월 30일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사무소 부근에 집합하여 조선 독립 만세를 부르자.”라...
-
개항기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윤응원(尹應元)[1868~?]은 1868년 경상북도에서 태어났다. 이후 경기도 포천군 내소면 이가팔리[현 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로 이주하였으며, 1909년 음력 4월 18일 강기동(姜基東)의 의병 부대에 가입한 이후 의병 운동을 전개하였다. 강기동은 헌병 보조원 출신으로 의병을 일으켜 주로 양주·포천을 중심으로 활약하였다. 특히 강기동은...
-
구한말~일제 강점기 초 경기도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의병 운동. 경기도 포천지역은 구한말 의병 운동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최익현(崔益鉉)·김평묵(金平黙) 등 화서 학파의 위정척사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의병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최익현은 을사늑약 이후 전라북도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켰으며 대마도에서 순국한 이후 전국의 의병 운동을 고무시키는데 커...
-
개항기 경기도 포천 출신의 의병. 이백원(李白元)[1880~1947]은 1880년 8월 26일 경기도 포천군 청량면 우금리 8통 1호[현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우금리]에서 태어났다. 이후 1908년 음력 10월부터 12월까지 이은찬(李殷瓚) 의병 부대에 들어가 활동하였다. 이은찬 의병장은 1907년 이구채(李球采) 등과 함께 해산 군인 등 500여 명을 모아 의병을 일으켰다. 이은...
-
경기도 포천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경기도 포천시는 우리나라 북단에 위치하며 동서 방향 길이가 30.8㎞, 남북 방향 길이가 47.9㎞로 총면적 826.5㎢에 달하는 크기의 도시이다. 동쪽 및 동북쪽 방향으로는 현등산(懸燈山), 강씨봉(姜氏峰), 백운산(白雲山) 등이 위치하여 경기도 가평군(加平郡), 강원도 화천군(江原道 華川郡)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서쪽부터...
-
1910~1945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 통치 시기 경기도 포천 지역의 역사. 일제 강점기의 경기도 포천 지역의 역사를 주요 기관, 항일 독립 운동, 청년회와 소년 단체의 활동,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과 농민 운동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 교육 기관 1911년 7월 경기도 포천에 처음으로 포천 공립 보통학교가 설립되었지만, 1개 공립학교만 설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190...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활동한 소년단체. 조선 소년군은 1922년 10월 5일, 서울 계동에 있었던 중앙 학교 체조 교사 조철호(趙喆鎬)가 만든 우리나라 보이스카우트[지금의 대한 소년단]운동이 그 시초다. 이를 통해 조철호는 우리 소년들로 하여금 조국애와 민족혼을 지니게 하고 몸과 마음을 다함께 튼튼하게 개조하고, 커서 나라 도로 찾는 운동에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소년...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최석휴(崔錫休)[1888~1919]는 1888년 10월 5일 경기도 포천군 가산면 감암리[현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감암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30일 경기도 포천군에서 전개된 3·1 만세 운동에 당시 가산면 총책임자로 청년들을 규합하여 거사를 준비하고, 1,000여 명의 시위 군중과 함께 만세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들은 곧이어...
-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편찬한 경기도 포천군의 향토지. 포천군은 조선 시대에 포천현(抱川縣)과 영평현(永平縣)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1895년(고종 32) 영평현을 포천현에 병합하여 포천군으로 승격하였다. 1896년 포천군에서 영평을 분할하였다가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14년 영평을 포천군에 다시 병합하였다. 1945년 해방 이후에 삼팔선을 경계로 창수...
-
1950년 인민군을 도운 부역 혐의자 및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기도 포천군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 1950년 9·28 서울 수복 이후 1951년 1·4 후퇴 직전까지 포천 지역 주민들이 인민군을 도운 부역 혐의자 및 부역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찰과 학도의용대 등에 집단 처형되었다. 희생자 대부분은 인민 위원회 간부거나, 인민 위원회 일을 도왔던 사람의 가족 또는 친척이었다. 이...
-
1930년 4월 19일 경기도 포천군 군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개최한 행사. 포천 시민 위안 대회는 포천 군민들을 위해 포천 번영회와 포천 청년단이 개최한 행사로, 1930년 4월 19일부터 4월 23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다. 장소는 포천군 서면 신읍리[현 포천시 신읍동]에 있는 시장이었으며, 후원 단체는 『동아 일보』와 『중외 일보』 포천 지부였다. 첫날인 4월 19일에는 오...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지역의 청년 연합 단체. 포천 연합 청년단은 일제 강점기에 경기도 포천 지역의 청년 단체들을 통합하여 만든 청년 단체이다. 일제의 지배 정책에 잘 따르도록 하고, 지역의 단체들을 친일 단체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1937년 10월 28일 포천 공립 보통학교[현 포천 초등학교] 대강당에서는 군내 각 청년단을 망라하여 단원 400여 명과 내빈이...
-
6·25 전쟁 당시 경기도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북한군에 대항한 민간 유격대. 북한의 남침 직후 경기도 포천 일대가 북한군의 점령 통치하에 들게 되자, 포천의 일부 우익 인사들이 유격대를 조직하여 항전하였다. 이들은 군번 없는 용사가 되어 전투에 참가했으며, 적 후방에서 게릴라 활동을 전개하였다. 북한군은 포천을 점령하자마자 여러 좌익 기관들을 창설하여 주민들을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에 있는 산림 조합. 산림 조합은 조선 시대 향약의 일종인 송계에서 출발하였다. 조합의 업무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사단 법인으로, 「산림조합법」에 의거한 조합 구성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산림 보호와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포천시 산림 조합은 조합원이 필...
-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함병현(咸炳鉉)[1860~?]은 1860년 경기도 포천군 중면 양문리[현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서 태어났다. 이후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30일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에서 만세 운동을 전개하였다. 함병현은 3월 29일 밤에 경기도 포천군 중면 거사리에 사는 유중식(兪中植)으로부터 “3월 30일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사무소 부...
-
경기도 포천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영위해 온 삶의 내력을 기록한 책. 향토지는 크게 정부 기관, 지방 자치 기관, 민간단체, 향토지 간행을 위한 임시 조직체 또는 개인 간행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경기도 포천 지역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책은 1454년에 간행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로, 「포천현(抱川縣)조」, 「영평현(永平縣)조」에 포천 지...
-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경기도 포천 지역의 역사. 1945년 8월 15일 한국은 35년간의 일제 압제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했으나, 미·소 양국에 의해 3·8선이 획정되면서 남북으로 분할되고 말았다. 당시 분단의 고통이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하나가 경기도 포천 지역이었다. 경기도 포천 지역의 이동면과 영북면·청산면 일부가 3·8선 이북에 위치했기 때문에, 그곳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