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
김알지를 시조로 하는 경기도 포천시의 세거 성씨. 경주 김씨 시조는 김알지(金閼智)이다. 김알지에 관하여는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65년(탈해왕 9) 3월 왕이 금성(金城) 서쪽 시림(始林)에서 닭 우는 소리를 들려 날이 밝자 호공을 보내어 살펴보게 하였는데, 작은 금궤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고 흰 닭이 그 밑에서 울고 있었다. 금궤를 가져온 후 뚜...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궁예(弓裔)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궁예왕 이야기」는 궁예[?~918]의 죽음과 관련된 지명을 설명하는 지명 유래담이자, 궁예의 호색함에 나라가 망하였다는 포학한 왕의 패망담이다. 궁예는 후고구려[태봉]를 건국한 인물로, 아버지는 신라 47대 헌강왕(憲康王)이고, 어머니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궁녀라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실려 있는 「궁...
-
삼국 시대 백제·고구려·신라의 각축장이자, 통일 신라 시대의 남북의 요충지로서의 포천. 포천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남과 북을 이어주는 관문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강 유역의 선사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삼국 시대에는 백제·고구려·신라의 각축장이 되면서 이들 삼국의 문화를 온전히 간직하기도 하였다. 특히 초기 백제의 영향권 아래에서 성장하...
-
삼국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고구려의 지방 행정 구역. 내을매현(內乙買縣)은 고구려 때부터 사용되었던 지명이며, 양골현(梁骨縣)과 함께 마홀군(馬忽郡)에 속한 속현이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에 “사천현(沙川縣)은 본시 고구려의 내을매현으로, 경덕왕이 개명하여 지금도 그대로 일컫는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경기 양주도호부에 “사천현은 본래...
-
초기 국가 시대 포천 지역에 영향력을 미쳤던 삼한 연맹체 중 한반도의 중부와 서남부에 존재한 국가. 마한의 건국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와 있지 않으나, 조선 시대까지는 기원전 2세기 초에 기자 조선의 준왕(準王)이 위만(衛滿)을 피하여 바닷길로 달아나 월지국(月支國)에 세운 나라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로 목지국이라고도 한다. 목지국의 우두머리는 마한의 우두머리이...
-
삼국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고구려의 지방 행정 구역. 광개토대왕릉비문과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 “영락 6년조 백제의 58개성을 점령한 뒤 그 지역에 ‘마홀(馬忽)군’을 설치하고 관아를 고모루성(古牟婁城)에 두었다”라고 한다. 고구려 때는 마홀군(馬忽郡), 일명 명지군(命旨郡)으로 불렀다. 신라 진흥왕 때 견성군(堅城郡)이라 부르다가 경덕왕 때는 청성(靑城)이란 지명으로...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6·25 전쟁 이전까지 행해지던 매를 이용한 사냥. 매사냥은 길들인 매로 꿩이나 새를 잡는 일이다. 전통 사냥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매를 길들여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매사냥은 그 역사가 오래 되어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등지에서 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매사냥은 인도에서 기원하였다는 설이 있을 만큼 인도 지방에서 크게 성행하였고, 중국에서는 원나라 때에...
-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지방 행정 구역. 『삼국사기(三國史記)』 잡지, 지리4 고구려에 “비성군(臂城郡), 즉 마홀(馬忽)이라고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비성군(臂城郡)이라는 지명이 등장하는 자료는 『삼국사기』 지리지가 유일하다. 옛 고구려의 지명을 나열하며 한산주의 비성군을 적고, 마홀이라고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두 지명이 같은 시기에 병용되었는지,...
-
남북국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통일 신라의 지방 행정 구역.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5 잡지 제4, 지리 2 신라에 “사천현(沙川縣)은 본래 고구려 내을매현(內乙買縣)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경기 양주도호부에 “사천현. 본래 고구려의 내을매현인데, 신라가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서 견성군(堅城郡)의 영현(領縣)을...
-
삼국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고구려의 지방 행정 구역. 『삼국사기(三國史記)』 제35, 잡지 지리 2 신라에 “동음현(洞陰縣)은 본래 고구려 양골현(梁骨縣)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11 영평현 건치 연혁조에는 “본래 고구려 양골현인데, 신라에서 동음(洞陰)이라 고쳐서 견성군의 속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현종...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연날리기는 종이에 가는 대나무 가지를 붙여 연을 만들고, 얼레에 감은 실을 연결한 후에 하늘에 날리며 노는 민속놀이이다. 대체로 음력 12월 20일 무렵부터 연을 날리기 시작하여 설날과 정월 대보름 사이에 성행했는데, 특히 정월 대보름 며칠 전이면 절정에 이른다. 연은 보통 지연(紙鳶)·풍연(風鳶)·방연(放鳶)·...
-
궁예(弓裔)가 세운 태봉(泰封)의 수도는 강원도 철원이었다. 따라서 궁예와 포천 지역은 일견 아무 관련도 없는 듯하다. 궁예와 관련한 설화는 주로 철원 지역에서 많이 전해 오며, 그 외에 연천·안성 등지에서도 전한다. 하지만 포천 지역 또한 철원과 인접한 곳으로, 지금까지도 유적·유물이나 산·고개·바위 등 지명 등에 태봉[궁예]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포천시는 행정 구...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생산되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 우리나라 장류의 역사는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온 “폐백이 15수레 쌀, 술, 기름, 꿀, 포, 식혜를 비롯하여 간장, 된장 등이 135수레……” 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통일 신라 시대 초기에 이미 간장, 된장을 따로 만들어 먹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시대에는 현종 때에 백성을 위해 옷감과 장을...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추석(秋夕)은 음력 8월 보름으로 설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이다. 이를 가배(嘉俳)·가배일(嘉俳日)·가위·한가위·중추(仲秋)·중추절(仲秋節)·중추가절(仲秋佳節) 등이라고도 한다. 추석은 익은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면서 일 년 동안 농사를 잘 할 수 있게 해 준 것을 감사하는 일종의 추수 감사제이다. 아울러 한 해 농사의...
-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 도시. 포천은 본래 고구려의 마홀군(馬忽郡)으로서 757년(경덕왕 16)에 견성군(堅城郡)으로, 고려 초기에 포주(抱州)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423년(태종 13)에 지방 군현제 정비와 함께 포천으로 고쳐지면서 현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포천군이 되었으며, 2003년에 도농 복합 시로 승격하였다. 행정 구역은 14개 읍·면·동[1읍,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