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85 |
---|---|
한자 | 陽山道 |
영어음역 | Yangsand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김성식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논일할 때 부르는 논농사 소리.
[개설]
「양산도」는 원래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부르는 대표적인 민요지만 전라도에서는 동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논매는 소리로 많이 불리고 있는 노동요이다. 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고 나머지 사람들이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5-1의 28쪽에 「지심매기 노래」로 소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양산도」이다. 1979년 8월에 남원읍 호남경로당에서 노영현(남, 80세)이 부른 것을 채록하였다. 『남원지』에 수록되어 있는 「양산도」의 가창자는 아영면 청계리에 사는 이찬구(남, 63세)와 동면 서무리에 사는 서정필(남, 71세)이다.
[내용]
「양산도」는,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평지마을의 예로 볼 때 주로 오전 논맬 때 부르던 민요이다. 즉 이 마을에서는 아침 일찍 논매기를 시작하면 오전 10시 무렵에 새참이 나온다. 그러면 막걸리로 배를 채운 후, 다시 논매기를 시작할 때 부르는 소리가 「양산도」라고 한다. 남원 지역에서 조사된 「양산도」의 노랫말은 아래와 같다.
양산을 가자 양산을 가자/모랭이 돌아서 양산을 가자
에헤에야 에헤야 에헤기야 양산도로다(이하 후렴 생략)
물레야 뺑뺑 네 잘 알아 오가게/대밭에 총각이 밤이슬맞네
우리님 보고 남의 님을 보니/없던 시내(샘)가 절로절로 난다
애기가 논다 애기가 논다/큰애기 뱃속에 작은 애기가 논다
자래(자라)가 논다 자래가 논다/백모래 갱모래 금자래가 논다
잉어가 논다 잉어가 논다/물꼬 밑에서 금잉어가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