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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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原西川里堂山 |
영어음역 | Seocheon-ri Dangsan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Deity in Seocheon-ri |
이칭/별칭 | 서천리 벅수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 348-1 |
집필자 | 유종국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0년 5월 20일 - 남원 서천리 당산 국가민속문화재 제2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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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남원 서천리 당산 국가민속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돌장승 |
양식 | 입석[선돌]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 서천리 348-1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민속문화재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에 있는 당산(堂山).
[개설]
당산은 마을마다 민간 신앙으로 신이 있다고 믿고 섬기는 대상물이다. 남원 서천리 당산은 당산나무, 돌장승, 솟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남녀 한 쌍인 돌장승은 마주보고 서 있는 부부 장승이며, 그 주변에 당산나무가 있다.
장승과 솟대를 함께 세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전라도 지방에 남아 있는 당산 신앙의 한 형태로, 원래는 이곳에도 솟대를 함께 세웠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을 중앙에 있었던 솟대의 모습은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 있다.
남원 서천리 당산은 마을의 재앙을 막고 재복(財福)을 빌고자 세운 것인데 다른 고장의 장승과 달리 나무로 만들지 않고 돌로 만들었기 때문에 썩지 않고 오래 보존되어 옛 장승의 모습을 잘 간직한 귀중한 민속문화재이다.
[위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 운봉초등학교 서쪽 500여m 지점에 있다.
[형태]
남원 서천리 당산은 한 쌍의 돌장승으로 각기 남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악한 기운과 재액을 막아준다는 뜻으로 남녀 장군에는 각각 ‘방어대장군’, ‘진서대장군’이라고 새겨져 있다. 두 장승 모두 벙거지를 쓰고 있으며, 수염이 달렸으나 남자 장승은 귀가 없고, 여자 장승은 키가 작지만 수수한 노인의 모습으로 실제 사람의 형상과 가깝다.
이 한 쌍의 장승은 눈이 크고 둥글며 툭 튀어나와 있고, 코는 큼직하고 머리에는 벙거지처럼 생긴 모자를 썼으며, 손은 창을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옛 장승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다. 서천리에서는 장승을 벅수라고도 한다.
[현황]
남원 서천리 당산의 두 장승은 벙거지의 제작 형식이나 표현 기법이 서로 다른 것으로 보아 만든 이가 각각 다른 듯하다. 구전에 따르면 장승이 부부 싸움을 하다 진서대장군의 목이 부러져 마을 사람들이 붙였다고 한다.
현재에도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빌기 위해 음력 정월 초하룻날 당산나무에 제사를 지낸 다음에 석장승 앞에서 간단한 제를 행한다. 석장승은 마을 수호의 부수적인 신이지 주신(主神)은 아니다.
[의의와 평가]
시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옛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고, 민간 신앙의 한 형태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가치가 크다. 돌장승이 특이한 모양이며 여장승은 특히 서민의 소박한 표정이 사실적으로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민속 미술 연구에 자료 역할을 하고 있다. 1970년 5월 20일 국가민속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