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문신. 본관은 영광(靈光). 자는 우복(于復). 중추부지사 유규(柳規)의 서자이다. 건춘문(建春門)을 지키는 갑사(甲士) 출신으로, 1467년(세조 13) 이시애의 난에 자진 출전하여, 난이 끝나자 병조정랑이 되었다. 이후 온양별시문과(溫陽別試文科)에 응시하여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468년 왕위에 오른 예종에게 남이의 언행과 시를 빌미삼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