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마을에는 사적 104호인 황산대첩비지가 있다. 황산대첩비지에는 어휘각(御諱閣)이 있는데 태조의 어휘인 단(旦)자와 황산대첩에 참전한 8원수 4종사관 이름을 새겨 놓았다는 바위다. 그러나 1758년 발간된 운성지(雲城誌)의 ‘화수산서각’의 내용을 보면 ‘동고록정왜 경신이신(同苦錄征倭庚申李紳)’의 글자가 새겨져 있고 나머지는 판독할 수 없다고 했다. 일설에는 황산대첩에...
신라 시대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약한 거문고의 명인. 옥보고는 신라 시대 이찬 벼슬을 하던 옥공영의 아들로, 지리산 운상원에서 50년간 거문고를 배워 신조 30여 곡을 작곡하여 속명득(續命得)에게 전하였다. 운상원은 일종의 음악 센터의 역할을 한 곳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운봉 부근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속명득은 옥보고로부터 배운 음악을 귀금...
통일신라시대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서 활약한 국악 전수 공헌가. 진나라 사람이 고구려에 보낸 칠현금을 왕산악(王山岳)이 개량하여 만든 것이 거문고이다. 그후 거문고는 지리산의 운봉 부근에 있던 운상원을 중심으로 옥보고(玉寶高)에게서 속명득(續命得)을 거쳐 귀금선생(貴金先生)에게 전해졌다. 그런데 귀금선생이 운상원에서 은둔하다시피 하자 거문고의 맥이 끊길 것을 염려한 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