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약한 동학접주. 김개남은 동학의 태인(전북 정읍) 대접주로서 전봉준 다음 가는 남접의 실력자였다. 동학농민운동 초기인 1894년(고종 31), 태인의 두령인 김낙삼(金洛三)과 김문행(金文行) 등 1,300여 명을 거느리고 남원을 점거하여 전라좌도를 통할하며 전봉준을 능가하는 위세를 떨쳤다. 이때 초토사 홍계훈(洪啓薰)과 타협하여 동학도를 박...